가이드업데이트 2026. 07. 12 · 읽는 데 6

이익 나는 줄 알았던 주력 제품이 적자였다 — 단일 배부율의 함정

간접비를 하나의 배부율로 뿌리면 원가 차이가 뭉개집니다. IMA가 공개한 두 기업 사례 — 개당 이익으로 알았던 주력 제품이 실제로는 적자였고, 균일해 보이던 고객 원가가 실제로는 수십 배 차이였습니다.

"짧은 생산런에 재료비 낮은 제품만 유난히 견적 경쟁력이 있다." "관리자들이 원가 숫자의 정확성을 놓고 자주 논쟁한다." — 이런 신호가 있다면 원가 모델이 왜곡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IMA(미국관리회계사협회)가 공식 지침에서 공개한 두 기업의 실제 사례로, 단일 배부율이 어떤 착시를 만드는지 봅니다.

출처 — Taylro 고객 사례가 아닙니다
아래 두 사례는 IMA 공식 지침 『Developing an Effective Managerial Costing Model』(2019)에 수록된 공개 사례(기업명 익명·일부 이니셜)를 요약·재구성한 것입니다. 수치는 해당 문서가 보고한 값 그대로이며, Taylro의 도입 사례가 아닙니다.

사례 1 — 중견 단조업체: 주력 제품이 사실은 적자

연매출 약 250억 원 규모(2,500만 달러)의 미국 단조업체. 모든 간접제조원가를 직접노무비의 495% 라는 단일 배부율로 제품에 얹고, 그 위에 일반관리비 20%를 다시 가산했습니다. 4년 전 350%였던 배부율이 495%까지 오르는 동안 계산 방식은 그대로였습니다.

원가 모델을 자원·공정 단위로 다시 세우자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개당 9.18달러에 팔리던 주력 제품은 개당 1.38달러 이익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개당 0.70달러 적자였습니다. 반대로 과대계산된 원가 때문에 견적가가 높아져 놓친 수주도 여럿 확인됐습니다 — 왜곡은 양방향입니다. 남는 줄 알고 팔던 것은 밑지고 있었고, 밑질 줄 알고 안 받던 것은 남는 일이었습니다.

왜곡의 신호는 시장에서 먼저 온다
이 회사에서 왜곡을 암시한 신호는 "생산런이 짧고 재료비가 낮은 제품만 유난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현상이었습니다. 단일 배부율은 간접 자원을 많이 쓰는 제품의 원가를 낮게, 적게 쓰는 제품의 원가를 높게 보이게 만듭니다 — 그래서 경쟁사보다 싸게 부를 수 있는 제품은 대개 '실제로는 밑지는' 제품입니다.

이 회사는 원가풀을 행태별로 분해했습니다 — 프레스를 톤수별 3그룹으로 나눠 설비시간 기준, 셋업은 배치당, 공정 내 운반은 이동당, 자재지원은 중량당. 자원마다 원가를 일으키는 원인이 전부 달랐기 때문입니다. 문서에 따르면 모델 교체 후 4년간 매출은 2,500만→6,000만 달러, 세전이익은 50만→600만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습니다(문서 스스로 "원가정보만의 공은 아니지만, 모든 조치가 정확한 원가정보에 기반했다"고 명시합니다).

사례 2 — 의료보험사: '균일'해 보이던 원가가 실제로는 수십 배 차이

한 의료보험사(HMO)는 중앙 지원부서 원가를 '지역별 가입자 수'라는 단일 기준으로 배부했습니다. 이 방식에서는 고용주 고객별 관리원가가 5% 이내 차이로 거의 균일해 보였습니다. 활동 단위로 재계산하자 실제 원가는 상품 유형에 따라 평균의 53%에서 2,592%까지 벌어져 있었습니다. 단일 배부기준이 수십 배짜리 원가 차이를 '균일함'으로 뭉개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조업의 언어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간접비를 매출액이나 생산수량 하나로 나누는 회사에서, 손이 많이 가는 다품종 소량 제품과 라인에 얹어 두면 알아서 흘러가는 대량 제품의 관리 원가가 '비슷하게' 계산되고 있다면, 그것은 실제로 비슷해서가 아니라 배부 방식이 차이를 볼 수 없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공통 패턴 — 그리고 고정비 사망 나선

  • 단일(또는 소수) 배부기준: 직접노무비·매출액·생산수량 하나로 간접비 전체를 뿌린다.
  • 배부율의 조용한 상승: 자동화·간접인력 증가로 간접비 비중이 커지는데 배부 방식은 수십 년 전 그대로다.
  • 교차보조: 손 많이 가는 제품이 손 안 가는 제품에게 원가를 떠넘긴다 — 효자 제품이 실제로는 적자 제품을 먹여 살리는 구조.
  • 변동/고정 미구분: 적자로 보이는 제품을 정리하면 그 제품이 지던 고정비가 남은 제품에 재배부되어, 다음 결산에서 멀쩡하던 제품이 적자로 보인다 — 이를 반복하면 '고정비 사망 나선'입니다.
"적자 제품 정리"가 이익을 줄이는 이유
정리로 사라지는 것은 그 제품의 매출과 변동비(=공헌이익)뿐이고, 고정비는 회사에 남습니다. 그 제품의 공헌이익이 플러스였다면 — 전부원가 기준으로는 적자여도 — 정리하는 순간 회사 이익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판단 기준은 '전부원가 적자'가 아니라 '공헌이익'이어야 합니다.

Taylro에서는 어떻게 다른가

Taylro의 원가 엔진은 단일 배부율 대신 시간기반 활동원가(TDABC)와 자원소비회계(RCA)로 계산합니다 — 각 공정이 실제로 소비한 시간만큼 원가를 귀속하고, 자원마다 변동/고정을 분해하며, 놀린 능력의 비용(미사용원가)은 제품 원가에 섞지 않고 따로 보여 줍니다. 제품·거래처별 공헌이익이 매월 자동 산출되므로, 위 사례 같은 착시를 매월 결산이 구조적으로 걸러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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