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변동분석(PVM) — 가격·물량·믹스
매출이 늘거나 줄었을 때, 그 변화가 단가를 올려서인지 더 팔아서인지 팔린 구성이 바뀌어서인지를 가격·물량·믹스 세 효과로 나눠 봅니다. 이익이 아니라 매출을 설명하는 보조 리포트입니다.
손익계산서의 매출 한 줄은 얼마나 변했는지만 알려줄 뿐, 왜 변했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같은 금액이 늘어도 값을 올려 받은 것과 물량을 더 판 것은 완전히 다른 신호입니다. 매출 변동분석(PVM)은 두 기간 사이의 매출 변화를 가격·물량·믹스 세 효과로 나눠 그 원인을 숫자로 보여줍니다.
매출이 변한 이유를 셋으로
매출은 결국 단가 × 물량입니다. 그래서 매출이 변했다면 원인은 셋 중 하나입니다 — 단가가 달라졌거나, 파는 양이 달라졌거나, 이 둘이 동시에 움직였거나. PVM은 이 셋이 각각 얼마였는지로 매출 변화를 갈라냅니다.
위 워터폴이 매출 브릿지입니다. 전기 매출에서 출발해 가격효과·물량효과·믹스효과를 차례로 더하면 당기 매출에 정확히 도착합니다. 분해는 총액이 아니라 거래처 × 품목 단위로 계산한 뒤 합산하므로, 어느 제품·어느 거래처가 매출 변화를 끌고 갔는지까지 짚을 수 있습니다.
세 효과의 정의
각 효과는 '한 축을 고정한 채 다른 축만 움직였다면 얼마였을까'로 정의합니다. 기준은 언제나 전기 값입니다.
믹스효과를 오해하지 않기
세 효과 중 가장 오해가 잦은 것이 믹스효과입니다. 이름 때문에 '제품 구성이 좋아졌다/나빠졌다'는 독립된 세 번째 원인으로 읽기 쉽지만, 정의를 보면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변할 때만 생기는 상호작용 항입니다.
이익 분해와 혼동하지 말 것
PVM이 쪼개는 것은 매출이지 이익이 아닙니다. 매출이 늘어도 그 증가분이 원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이익은 오히려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PVM으로 이익이 왜 변했는지 설명한다'는 것은 틀린 접근입니다 — PVM은 매출 분해이고, 이익 원인 진단은 다른 리포트의 몫입니다.
| 리포트 | 분해 대상 | 요인 | 역할 |
|---|---|---|---|
| 매출 변동분석(PVM) | 매출의 변화 | 가격 · 물량 · 믹스 (3) | 보조 — 매출 구조 파악 |
| 전략이익차이분석 | 이익(공헌이익)의 변화 | 성장성 · 가격원가보상 (2) | 정본 — 이익 원인 진단 |
어떻게 활용하는가
PVM은 그 자체로 결론을 주기보다, 매출 변화의 '결'을 먼저 잡아 다음 질문을 좁히는 데 씁니다.
- 1매출 변화의 성격을 먼저 읽는다이번 기간 매출 증감이 주로 가격에서 왔는지 물량에서 왔는지 확인합니다. 가격 주도와 물량 주도는 대응이 전혀 다릅니다.
- 2가격이 원가를 보전했는지 이익 쪽으로 넘어간다가격효과가 컸다면, 그 인상이 원가 상승을 실제로 메웠는지는 전략이익차이분석의 가격원가보상효과로 확인합니다.
- 3품목·거래처 단위로 내려가 조치 대상을 고른다믹스효과가 큰 구간을 열어 단가와 물량이 함께 움직인 품목을 찾고, 의도한 변화인지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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