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제품인가
제품과 공정이 다양한 제조기업, 그리고 ERP가 있어도 제품·거래처별 진짜 마진은 모르는 경영진·재무·현장 실무자를 위한 제품입니다. 어떤 회사에 잘 맞고, 반대로 맞지 않는 경우는 언제인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제품 종류가 많고 공정이 여러 단계인 제조기업일수록, 전사 손익은 맞아떨어져도 제품·거래처별로 어디서 벌고 어디서 새는지는 흐려집니다. Taylro는 바로 그 사각지대를 겨냥한 제품입니다. 이 글은 어떤 회사·어떤 역할에 잘 맞는지, 그리고 맞지 않는 경우는 언제인지를 정리합니다.
제품과 공정이 다양한 제조기업
가장 잘 맞는 곳은 여러 제품을 여러 공정에 걸쳐 만드는 회사입니다. 제품마다 자재 구성(BOM)이 다르고, 같은 설비와 인력을 여러 제품이 나눠 쓰며, 거래처별로 단가와 물량이 제각각인 구조입니다. 이럴 때 원가는 제품마다 서로 다른 경로로 흐르기 때문에, 간접비를 생산수량으로 기계적으로 나누면 실제와 어긋납니다.
- 제품 수가 수십~수백 종이고, 자재 명세(BOM)가 원재료 → 반제품 → 완제품으로 여러 단계를 거친다.
- 여러 제품이 같은 공정·설비·인력을 공유해, 자원을 누가 얼마나 썼는지가 원가를 좌우한다.
- 거래처마다 단가·물량·거래 조건이 달라, 같은 제품이라도 거래처별 수익성이 갈린다.
- 재무제표상 전사 이익은 알지만, 어느 제품·어느 거래처가 그 이익을 만들고 어느 쪽이 까먹는지는 모른다.
Taylro의 원가 엔진은 이런 구조를 전제로 설계돼 있습니다. 가공원가는 공정이 실제로 소비한 시간을 따라 제품에 귀속되고(TDABC), 자원 비용은 변동비·고정비로 나뉘어 미사용(유휴) 능력까지 드러납니다(RCA). 그래서 자원을 많이 먹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원가가 착시 없이 갈립니다.
경영진이 겪는 문제
경영진은 전체 매출과 이익은 보지만, 그 이익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디서 새는지를 숫자로 짚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태에서 가격을 정하고 제품 구성을 조정하면, 효자 제품을 접고 적자 제품을 키우는 반대 방향의 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은 줄었다 —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이익 변화를 성장성효과와 가격원가보상효과로 갈라 보면 원인이 드러납니다.
- 가격 인상·인하가 이익에 얼마를 남길지 사전에 가늠하기 어렵다.
- 어떤 제품·거래처를 늘리고 줄여야 하는지 감이 아니라 근거로 판단하고 싶다.
- 대기업에서 쓰던 관리 지표가 중소기업 현실에서는 뒷받침할 데이터가 없어 작동하지 않는다.
재무·관리 담당자가 겪는 문제
결산과 원가 배부를 실제로 수행하는 실무자에게는 다른 종류의 부담이 있습니다. 시스템이 주는 것은 재무제표까지고, 제품·거래처별 수익성은 매달 엑셀로 손수 배부해 만들어야 합니다. 배부 기준이 사람 머릿속에 있어 담당자가 바뀌면 숫자도 바뀝니다.
- 월 마감이 늦고, 겨우 만든 수익성 자료는 이미 지난달 이야기다.
- 간접비 배부 기준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같은 회사 안에서도 숫자가 서로 다르다.
- 정보가 부서별로 흩어져(사일로), 판매·생산·구매·회계를 잇는 하나의 그림이 없다.
- '이 거래처가 남는가'를 판정하려면 고객기여이익이 필요한데, 그 계산을 매번 수작업으로 재현해야 한다.
현장이 겪는 문제
원가의 정확도는 결국 현장 데이터의 정확도에서 갈립니다. 생산 실적·투입 시간·재고 이동이 종이와 구두로 흩어지면, 아무리 정교한 원가 모델도 부정확한 입력 위에서 계산하게 됩니다.
- 생산·입출고 실적을 종이나 개인 엑셀로 적어, 집계까지 시간이 걸리고 오류가 섞인다.
- 재고 수량과 장부가 어긋나, 월말이 되어서야 차이를 발견한다.
- 현장이 입력한 데이터가 원가·수익성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이지 않아, 입력의 동기가 약하다.
Taylro는 현장 데이터 수집(Flow)·원가·수익성 분석(Cost)·판단 지원(Agent)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잇습니다. 현장의 입력이 곧 원가 계산의 입력이 되고, 그 결과가 다시 현장이 보는 지표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맞지 않는 경우
정직하게 말하면, 모든 회사에 필요한 제품은 아닙니다. 원가 왜곡이 애초에 생기지 않는 구조라면 Taylro가 주는 이점이 크지 않습니다.
- 단일 품목을 대량 생산하거나 제품 구성이 매우 단순해, 간접비를 수량으로 나눠도 왜곡이 거의 없는 경우.
- 공정이 하나뿐이거나 자재 구성(BOM)이 단층이라, 원가가 흐르는 경로가 사실상 하나인 경우.
- 제조 없이 순수 유통·서비스만 하여 BOM·공정 원가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
- 실적 데이터가 전혀 없어, 기초 재고 실사와 기준정보 구축부터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 경우(도입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초기 부담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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